MBTI 성격 유형 검사는 요즘 세대에서 빠질 수 없는 대화 주제 중 하나입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몇 년 전부터 MBTI가 열풍처럼 번지며, 다양한 콘텐츠와 밈, 유튜브 영상 등에서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죠.
그런데 혹시 알고 계셨나요? 한국에는 어떤 MBTI 유형은 너무 흔하고, 반대로 어떤 유형은 거의 존재하지 않을 정도로 희귀하다는 사실!
오늘은 한국에서는 사실상 보기 힘든 MBTI 유형 TOP 3를 소개하며,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났는지 심리학적, 사회문화적 배경까지 함께 분석해보겠습니다.
🥉 3위: ENTP – 토론을 즐기는 창의적인 혁신가
ENTP 유형은 "뜨거운 논쟁을 즐기는 발명가", 혹은 "21세기형 인재"라고도 불리며, 자유롭고 창의적인 성향을 가진 성격 유형입니다.
이들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고, 토론을 통해 사고를 확장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입니다.
하지만 한국 심리검사연구소에 따르면, ENTP는 한국 인구의 약 2% 정도만 차지하는 희귀 유형입니다.
반면, 전 세계 기준에서는 약 3.2% 수준으로 집계되어, 한국에서 유독 비율이 낮은 것이 특징입니다.
📌 왜 ENTP가 한국에서 드물까?
ENTP는 틀에 박힌 교육 시스템보다는 자유로운 사고와 실험을 중시하는 성향이 강합니다.
하지만 한국의 주입식 교육 환경, 획일적인 사회 분위기, 튀는 것을 경계하는 문화는 ENTP 같은 창의형 인재가 두각을 드러내기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이 때문에 많은 ENTP 기질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의 성향을 억누르거나 다른 유형으로 적응하게 되는 경우도 많죠.
🥈 2위: ENTJ – 대담한 리더형, 타고난 조직가
ENTJ는 뛰어난 통찰력과 리더십을 가진 "대담한 통솔자" 유형입니다. 전략적 사고와 계획 수립에 강하며, 대부분의 조직에서 탁월한 리더로 활약합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ENTJ 역시 전체 인구 중 1.8% 수준으로 매우 드문 성격 유형으로 분류됩니다.
📌 한국에서 ENTJ가 드문 이유는?
ENTJ는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개방적인 리더십을 추구하지만, 한국의 기업 문화는 아직도 위계 중심적이고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편입니다.
이로 인해 ENTJ 성향의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펼치기 어려운 환경에 놓이게 되고, 결국 ENTJ로 자각하거나 유지하기보다 보다 수용적이고 무난한 성격 유형으로 변화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ENTJ는 꼰대 문화에 가장 저항적인 유형으로도 알려져 있어, 권위적 분위기 속에서는 오히려 부적응자로 보일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롭죠.
🥇 1위: ENFJ – 따뜻한 리더, 정의로운 사회운동가
가장 보기 힘든 MBTI 유형 1위는 바로 ENFJ, '정의로운 사회 운동가'로 불리는 유형입니다.
ENFJ는 타인을 깊이 이해하고, 공동체와 조화를 이루는 데 탁월한 감정적 리더십을 가진 인물입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한국인 중 ENFJ 유형은 전체 인구의 약 1~2%,
특히 남성 ENFJ는 0.5% 이하로 알려져 있을 만큼 극히 드뭅니다.
📌 왜 ENFJ는 한국에서 거의 없을까?
ENFJ는 감정적 공감 능력이 뛰어나고 타인을 돕는 데 헌신적인 성격입니다.
하지만 한국 사회는 여전히 감정 표현을 억제하고, 현실 중심의 냉철함을 강조하는 분위기가 강합니다.
이로 인해 ENFJ는 사회생활에서 상처를 많이 받게 되고, 점차 자신의 성향을 억누르거나, 다른 유형으로 변화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제로 ENFJ는 사회 초년생 시절에는 많지만, 성인이 되면서 다른 유형으로 바뀌는 경우가 많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 결론: 어떤 MBTI든 당신은 특별합니다
MBTI는 총 16가지 성격 유형으로 사람의 성향을 분류하지만, 이것이 인간을 완전히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오늘 소개한 ENTP, ENTJ, ENFJ 유형이 한국에서는 드물지만, 그만큼 희소성과 매력을 가진 특별한 존재들이기도 합니다.
사회가 다양한 성향을 포용할 수 있다면, 이러한 인재들이 더욱 빛날 수 있을 것입니다.
당신의 MBTI가 무엇이든, 그 자체로 충분히 소중하고 가치 있다는 점, 잊지 마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