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성 고혈압이란? 진성과 가성의 차이 및 생활 속 관리법

저항성 고혈압은 세 가지 이상의 항고혈압제를 복용해도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고혈압 환자의 약 10~20%가 이에 해당하며, 심혈관 질환, 뇌졸중, 신부전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저항성 고혈압의 원인, 진성 vs. 가성 저항성 고혈압의 차이, 치료 및 예방 방법을 상세히 다룹니다. 생활 속에서 혈압을 조절하는 실질적인 방법을 확인하세요.




혈압 조절이 어렵다면? 저항성 고혈압을 의심해야 하는 이유

고혈압은 현대인의 대표적인 만성 질환으로, 지속적으로 혈압이 높은 상태가 유지되면 심장병, 뇌졸중, 신장 질환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고혈압 환자는 약물 치료와 생활 습관 개선을 병행하면 혈압이 조절되지만, 일부 환자는 세 가지 이상의 항고혈압제를 복용해도 혈압이 정상 범위로 내려가지 않는 상태를 경험할 수 있다. 이를 **저항성 고혈압(Resistant Hypertension)**이라고 한다.

저항성 고혈압의 주요 특징

  1. 최소 세 가지 이상의 항고혈압제를 복용하는데도 혈압이 140/90mmHg 이상 유지됨
  2. 이뇨제를 포함한 치료에도 혈압 조절이 어려움
  3. 고혈압 환자의 약 10~20%가 저항성 고혈압에 해당

저항성 고혈압은 단순한 혈압 상승이 아니라 심혈관계 합병증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므로 조기에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진성 저항성 고혈압과 가성 저항성 고혈압의 차이는 무엇이며,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저항성 고혈압의 원인 및 진성 vs. 가성 차이

1. 저항성 고혈압의 주요 원인

1) 유전적 요인

  •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생 가능성이 높음
  • 유전적 요인이 혈압 조절 기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

2) 부적절한 약물 복용

  • 환자가 약을 꾸준히 복용하지 않거나, 용량이 부족한 경우
  • 고혈압 치료제 간 상호작용으로 인해 효과가 떨어지는 경우

3) 부신 종양 및 신장 질환

  • 쿠싱증후군, 원발성 알도스테론증 등 부신 질환과 연관
  • 신장 기능 저하로 인해 체내 염분 및 체액 조절이 어려워지는 경우

4) 생활 습관 요인

  • 나트륨(소금) 과다 섭취 → 체내 수분 저류로 혈압 상승
  • 비만 및 운동 부족 → 인슐린 저항성과 연관되어 혈압 상승 유발
  • 스트레스, 수면무호흡증 → 교감신경 활성 증가로 혈압 상승
  • 과음 및 흡연 → 혈관 수축을 유발하여 혈압을 높임

5) 다른 약물 복용의 영향

  • 진통제(NSAIDs), 스테로이드, 피임약, 감기약 등 일부 약물은 혈압 상승 유발

2. 진성 vs. 가성 저항성 고혈압의 차이

저항성 고혈압은 크게 진성(참된) 저항성 고혈압과 가성(거짓) 저항성 고혈압으로 구분된다.

진성 저항성 고혈압 (True Resistant Hypertension)

  • 실제로 항고혈압제를 제대로 복용해도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상태
  • 주로 신장 질환, 내분비 질환(부신 문제) 등이 원인
  • 추가적인 혈압 치료법이 필요

가성 저항성 고혈압 (Pseudo-Resistant Hypertension)

  • 실제로는 혈압 조절이 가능한데, 측정 오류, 약물 복용 오류, 생활 습관 문제 등으로 혈압이 높아 보이는 경우
  • 가짜 고혈압이라고도 하며, 다음과 같은 원인으로 발생
    1. 잘못된 혈압 측정 (혈압계 사용 오류, 흰 가운 증후군)
    2. 약물 불순응 (약을 빼먹거나 용량을 지키지 않음)
    3. 이차성 고혈압 오진 (신장 질환, 내분비 질환으로 인한 혈압 상승을 일반 고혈압으로 잘못 판단)

💡 즉, 진성 저항성 고혈압은 실제로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상태이며, 가성 저항성 고혈압은 조절 가능한 상태인데 여러 요인 때문에 혈압이 높아 보이는 것이다.


저항성 고혈압 관리 및 생활 속 예방법

저항성 고혈압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려면 약물 치료와 생활 습관 개선을 병행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1. 생활 습관 개선으로 혈압 조절하기

1) 나트륨 섭취 줄이기

  • 하루 나트륨 섭취량을 **2000mg 이하(소금 약 5g)**로 제한
  • 가공식품, 인스턴트 음식, 국물류 섭취 줄이기

2) 규칙적인 운동하기

  • 주 45회, 3040분 유산소 운동 (걷기, 자전거, 수영)
  • 근력 운동도 병행하면 혈관 탄력 개선 효과

3) 체중 감량 및 적정 체중 유지

  • 비만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혈압 상승 유발
  • 5~10% 체중 감량만으로도 혈압을 낮추는 효과

4) 금연 및 절주 실천하기

  • 담배는 혈관을 수축시키고, 술은 혈압을 급격히 상승시킴
  • 주당 소주 1병 이하 또는 맥주 500ml 2잔 이하로 제한

5) 스트레스 관리 및 숙면 유지

  • 만성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을 활성화해 혈압을 높임
  •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경우 치료 필수 (코골이, 피로 증상 확인)

2. 효과적인 약물 치료법 활용

1) 혈압 조절이 어려운 경우 이뇨제 병용

  • 이뇨제(Thiazide 계열) 추가 투여 시 혈압 조절 효과 상승

2) 고용량 단일제보다는 병합 요법 고려

  • 혈압 약을 하나만 고용량으로 복용하기보다는, 두 가지 이상을 적절히 병합하는 것이 효과적

3) 이차성 원인 평가 필요

  • 부신 종양, 신장 질환 등 다른 원인이 있는지 검사 후 치료

결론: 저항성 고혈압,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저항성 고혈압은 단순한 고혈압이 아니라 심혈관 질환, 뇌졸중, 신부전 등의 합병증 위험을 높이는 심각한 상태다. 특히 진성 저항성 고혈압과 가성 저항성 고혈압을 구분하여 정확한 치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생활 속에서는 나트륨 섭취 줄이기, 운동, 체중 관리, 금연 및 절주, 스트레스 관리 등의 실천이 필수적이며, 적절한 약물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다면 단순히 약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원인을 분석하고 맞춤형 치료 전략을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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